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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쿠플, 디플 추천 영화] 2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완전 정복

by hjmo-od 202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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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출연 배우 (왼쪽부터) 에밀리 블런트,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1. 패션지 런웨이에서 벌어지는 성장 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는 2006년 개봉한 미국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기자를 꿈꾸며 뉴욕에 올라오지만, 여러 매체에서 번번이 거절당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연락이 온 곳은 단 한 곳,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였습니다. 그러나 제안받은 직책은 기자가 아닌,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말단 비서 자리였습니다.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좌우하고 패션쇼 일정까지 흔들 수 있는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미란다 밑에서, 패션에 관심조차 없던 앤드리아가 과연 버틸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성장과 변화를 겪게 될지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2. 현실에서 영화로: 작가의 경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원작은 2003년 출간된 로렌 와이스버거의 소설로, 세계 패션계를 대표하는 미국 보그(Vogue)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작가 본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입니다. 소설은 화려하게만 보이던 패션 업계의 현실, 에디터들의 일상과 치열한 업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앤드리아 삭스는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의 경험을 투영한 캐릭터이며, 영화 속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역시 안나 윈투어를 기반으로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작품은 현실 인물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패션계의 이면을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사랑받은 이유

이 영화는 원작 소설보다 더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여러 평이 갈리는 가운데서도, 특히 미란다 프리슬리 역의 메릴 스트립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고, 미란다 그 자체라는 평가와 함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는 등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습니다. 또한 영화는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도 오를 만큼 패션 완성도가 매우 높아, 앤 해서웨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스타일이 뉴욕 패션에 대한 대중의 환상을 한층 증폭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4. 원작과 다른 영화만의 엔딩

원작 소설에서는 앤드리아가 감정이 폭발해 미란다에게 거친 욕설을 퍼붓고 퇴사하는, 이른바 직장인의 로망(?) 같은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와 다르게 앤드리아가 미란다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미란다 역시 이런 앤드리아의 결정을 진심으로 인정한 듯, 그녀의 다음 직장 상사에게 강력한 추천서를 보내주며 응원을 건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앤드리아는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미란다와 다시 마주치고, 조심스레 인사를 건넵니다. 겉으로는 무심한 척했지만 미란다는 차 안에서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봅니다. 이런 따뜻한 엔딩은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영화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5. 전설의 캐릭터 다시 돌아오다.

미란다의 실제 모델이자 미국판 보그의 악명 높은 편집장으로 알려진 안나 윈투어는 영화 개봉 전까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원작 자체가 윈투어의 전 비서가 그녀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었던 만큼,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내용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안나 윈투어는 의외로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영화를 보고 정말 재밌게 즐겼다며 패션 유행을 재밌고 매력적이게 표현하는 건 우리 업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영화에 100% 몰입했다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흥미롭게도 메릴 스트립은 한 패션 행사에서 쇼가 끝난 뒤, 자신이 연기한 미란다 프리슬리의 실제 모델인 안나 윈투어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6년 4월, 영화는 무려 20년 만에 속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속편은 로렌 와이스버거의 소설 복수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의 귀환을 원작으로 제작되며, 앤 해서웨이의 43번째 생일이었던 2025년 11월 12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습니다.